어해도
바다의 풍요로움
어해도魚蟹圖는 물고기와 게 등 바다 생물을 그린 그림들을 일컫는다. 쏘가리, 잉어가 바닷속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게, 새우 등 다른 바다 생물과 함께 그린 유형이 있고 수많은 물고기가 유영하는 모습을 그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많이 그려져왔다. 어해도에 등장하는 잉어는 등용문 고사와 연결되어 입신양명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쏘가리는 한자로 궐鱖로 궁궐闕과 동일한 의미로, 게와 거북은 등껍질인 갑甲과 과거 급제의 갑甲이 동일한 의미로 쓰였다. 물고기가 많은 알을 낳는 것은 다산을 상징하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의미로써 어해도는 조선시대부터 대중들에게 널리 퍼지게 되었다.
본 작품은 도미로 추정되는 물고기가 상단과 하단에 크게 자리하고 있고 그 사이로 조개, 작은 물고기 두 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담았다. 화면 전체에 푸르게 퍼져있는 수초가 작품의 분위기를 맑게 만들어주고, 가운데 위치한 암초는 화면의 무게감을 더해준다. 섬세하게 표현된 물고기 비늘은 작가의 높은 화격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옛 조상들은 어해도를 길상의 의미로 과거를 보는 선비의 집안이나 결혼을 앞둔 이들에게 선물했다. 집안에 행복과 풍요로움을 부르는 어해도는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체크기: 206.5 x 40.5
작품크기: 125.5 x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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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해도魚蟹圖는 물고기와 게 등 바다 생물을 그린 그림들을 일컫는다. 쏘가리, 잉어가 바닷속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게, 새우 등 다른 바다 생물과 함께 그린 유형이 있고 수많은 물고기가 유영하는 모습을 그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많이 그려져왔다. 어해도에 등장하는 잉어는 등용문 고사와 연결되어 입신양명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쏘가리는 한자로 궐鱖로 궁궐闕과 동일한 의미로, 게와 거북은 등껍질인 갑甲과 과거 급제의 갑甲이 동일한 의미로 쓰였다. 물고기가 많은 알을 낳는 것은 다산을 상징하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의미로써 어해도는 조선시대부터 대중들에게 널리 퍼지게 되었다.
본 작품은 도미로 추정되는 물고기가 상단과 하단에 크게 자리하고 있고 그 사이로 조개, 작은 물고기 두 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담았다. 화면 전체에 푸르게 퍼져있는 수초가 작품의 분위기를 맑게 만들어주고, 가운데 위치한 암초는 화면의 무게감을 더해준다. 섬세하게 표현된 물고기 비늘은 작가의 높은 화격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옛 조상들은 어해도를 길상의 의미로 과거를 보는 선비의 집안이나 결혼을 앞둔 이들에게 선물했다. 집안에 행복과 풍요로움을 부르는 어해도는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체크기: 206.5 x 40.5
작품크기: 125.5 x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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